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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24  조이시애틀뉴스
소셜연금, 내년부터 2.8% 인상…평균 월 56달러 올라

연방 사회보장청(SSA)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사회보장연금 수령액이 2.8% 인상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물가 상승을 반영한 생활비조정(COLA) 조치로, 약 7,500만 명의 수급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발표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해 당초 예정일이었던 10월 15일보다 9일 늦게 발표됐다.

사회보장청에 따르면 이번 인상률은 평균 월 56달러 인상에 해당한다. 시니어시민연맹은 “평균적으로 은퇴자의 월 연금액이 2,008달러에서 2,062달러로 약 54달러 늘어난다”고 전했다.

시니어시민연맹은 “이번 COLA는 1975년 이후 실시된 51차례 인상 중 29번째로 평균적인 수준”이라며, “역사적으로 볼 때 중간 정도의 인상폭”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보장연금은 2023년 8.7% 인상으로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이후 2024년 3.2%, 2025년 2.5% 인상이 이어졌다.

최근 20년간 COLA 평균 인상률은 2.6%, 지난 10년간은 3.1%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내 사회보장연금 수혜자는 은퇴자, 장애인, 아동 등 약 7,500만 명에 이른다.

사회보장청은 오는 12월 초부터 인상된 급여액을 우편으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프랭크 J. 비시냐노 사회보장청 청장은 성명을 통해 “사회보장은 국민과의 약속이고 생활비조정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반영해 연금이 안정적인 삶의 기반이 되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라며 “이번 인상은 사회보장이 그 사명을 계속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COLA는 매년 7월부터 9월까지의 ‘도시 임금근로자 및 사무직 근로자 소비자물가지수(CPI-W)’ 상승률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올해는 정부 셧다운으로 9월 CPI 발표가 지연되면서 COLA 발표도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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