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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0/02  조이시애틀뉴스
'불체자에 강경한' 타코마 이민판사, 시애틀 연방검사에

불체자들에게 강경한 판결을 내려 논란을 빚어온 타코마 이민법원의 찰스 닐 플로이드 판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워싱턴주 서부 연방검사로 지명됐다.

플로이드는 25일 언론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지명했으며, 오는 8일 대행 자격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검사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자리다.

플로이드는 2018년 10월부터 타코마 이민법원 판사로 근무하며, 불법 체류 이민자 구금 보석 심사에서 강경한 판결을 내려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아칸소대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앞서 타코마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변호사(2009~2018), 워싱턴 D.C. 연방검사(2004~2009), 미 육군 법무관(1998~2004)으로 근무했다ㅣ. 

이번 인사로 플로이드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검사 대규모 경질 인사로 물러난 테사 고먼 전 연방검사를 대신해, 이후 대행으로 임명됐던 틸 루시 밀러를 이어받게 된다.

콜린 피만 워싱턴 서부 연방공공변호인은 “법치 수호와 정의 실현을 위해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축하를 전했다. 매트 애덤스 북서부 이민자 권리 프로젝트 법률국장 역시 “플로이드 판사가 과거 이민 판사였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연방검찰과의 전문적 협력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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