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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3  조이시애틀뉴스
레이니어국립공원 파라다이스, 물·화장실 이용 불가

레이니어국립공원의 주요 관광지이자 대표 숙박시설과 방문자센터가 위치한 파라다이스 지역이 주말 동안 식수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국립공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급수 시스템 문제로 현재 파라다이스와 나라다 폭포 지역에서 식수와 화장실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다만 기상 자료에 따르면 최근 파라다이스 지역의 강수량은 크지 않았다. 노스웨스트 눈사태센터의 관측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누적 강수량은 0.04인치에 불과하며, 이달 6일에 약 1인치의 비가 내린 것이 마지막 큰 강수 기록이다.


파라다이스 인 관계자 역시 토요일 현재 호텔과 인근 헨리 M. 잭슨 방문자센터 모두 급수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정상화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파라다이스 인은 100년 역사를 가진 121객실 규모의 숙박시설로, 공원의 대표적인 숙소다.


올여름 국립공원 측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광객을 관리하기 위해 일부 구역에서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지만, 파라다이스 지역은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레이니어국립공원은 지난해 250만 명이 찾으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4년간이 공원 역사상 방문객 수 상위 4위를 모두 차지할 만큼 인기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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