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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2  조이시애틀뉴스
벨뷰 이스트게이트 살인 사건 용의자 도주 중

벨뷰 경찰은 지난 7월 발생한 이스트게이트 지역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여전히 도주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배 대상자는 사무엘 히치콕(28)으로, 1급 살인 및 1급 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제이슨 데이비드 클라크(54)로 지난 7월 29일 밤 선셋 코퍼레이트 캠퍼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두 사람은 노숙 상태로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툼이 벌어졌으며,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히치콕은 클라크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 3,000달러를 빼앗으려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히치콕이 “그 많은 돈을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는 건 바보 같은 짓”이라고 말하며 폭행을 가했다고 전했다.

다음날 아침 경비원이 클라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검시 결과 갈비뼈 골절, 얼굴 타박상, 뇌출혈 흔적이 확인됐다.

벨뷰 경찰 드루 앤더슨 대변인은 “이 사건은 경찰의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는 반드시 범인을 찾아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부터 히치콕을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그가 워싱턴주를 떠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히치콕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경찰과 접촉했으며 체포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작은 제보 하나가 체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용의자를 직접 접촉하지 말고, 911 또는 범죄 신고센터(Crime Stoppers)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경찰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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