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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5  조이시애틀뉴스

쇠고기 가격 급등...수요는 늘고 소 사육은 줄고

올들어 쇠고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소 사육 두수와 가뭄, 물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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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쇠고기위원회(WSBC)의 재키 매딜 전무이사는 “현재 미국의 소 사육 두수는 통계 기록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공급 자체가 줄어들며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쇠고기 가격은 1년 새 11.5% 올랐으며, 특히 스테이크 가격은 같은 기간 12% 상승했다.

매딜 전무이사는 “사료, 운송, 인건비 등 축산업 전반의 비용이 상승하면서 생산 원가 자체가 크게 올랐다”며 “소비자들이 점차 이런 비용 부담을 체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매딜 전무이사는 “미국 주요 축산 지역을 비롯해 워싱턴주에서도 최근 수년간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며 “소는 풀을 먹고 자라야 하는데, 가뭄으로 목초지가 줄면서 소 사육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 6월 쇠고기 가격은 파운드당 9.26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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