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남쪽으로 152마일 떨어진 리지필드에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의 워싱턴주 1호 매장이 문을 열며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 남성은 개점 14시간 전부터 줄을 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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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KGW |
페더럴웨이 인근의 밀튼에 거주하는 케빈이라는 남성은 포틀랜드 북쪽에 위치한 리지필드 매장 주차장에 화요일 밤 8시 16분경 도착했다. 매장은 다음 날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열었으며, 그는 줄을 선 첫 번째 손님이 되었다.
케빈은 지역 방송 KGW와의 인터뷰에서 “시애틀 근처 밀턴에서 약 두 시간 운전해 왔다”며 “시애틀에 있는 친구들인 게이브, 캡틴 론, 맷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밴에서 캠핑하며 기다렸다”고 말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두 번째 순서였지만, 앞에 있던 사람이 자리를 떠나면서 케빈이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인앤아웃 버거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본사를 둔 인기 햄버거 체인으로, 최근 타주로의 확장을 시작했다. 새로운 매장이 생길 때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리지필드 매장은 I-5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인앤아웃이 주요 고속도로 근처에 매장을 짓는 전통을 따른 것이다.
매장 측은 첫 번째 손님이 된 케빈에게 티셔츠와 무료 음식 등을 제공했다. 개점 직후 다시 인터뷰에 응한 케빈은 “해냈다는 성취감이 있고, 자랑스럽다. 이제 남은 음식들을 제대로 즐길 시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인앤아웃은 워싱턴주 밴쿠버에 두 번째 매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 리지필드 매장의 성공적인 오픈은 향후 워싱턴주 내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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