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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5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폭염 속 잇따른 익사 사고…2명 사망·실종

워싱턴주 서부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 동안 메다이나와 스파나웨이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0대가 실종됐다.

메다이나 비치 파크

벨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메다이나 비치 파크 인근에서 패들보드를 타던 한 주민이 해변에서 약 50야드 떨어진 수면에서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즉시 이 남성을 끌어올렸지만 끝내 소생시키지 못해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사망자의 나이 등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날 저녁, 피어스 카운티 스파나웨이 호수 공원에서는 19세 청년이 친구와 수영을 하던 중 물에 가라앉아 실종됐다. 동행한 친구에 따르면, 청년은 수영을 할 줄 몰랐지만 호수 깊은 곳까지 들어갔고 결국 발이 닿지 않는 지점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어스 카운티 해양 구조대와 잠수부들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두 건의 사고는 기온이 90도대에 이르는 폭염 속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지역의 호수와 강물은 여전히 연중 차갑고, 수온이 낮아 익사 사고 위험이 높다.

벨뷰 소방국은 주민들에게 폭염 속 물놀이 시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동반자와 함께 수영
▲음주 후 수영 금지
▲어린이는 반드시 손 닿는 거리에서 보호
▲물놀이를 지켜보는 안전요원 배치

당국은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수영과 물놀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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