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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11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지역 '쓰레기 대란' 이틀째...장기화 조짐

시애틀 지역에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간 임금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주택가에 쓰레기 악취가 풍기는 현재의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쓰레기 수거회사인 리퍼블릭 서비스 근로자들의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벨뷰, 린우드 등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 대부분의 지역에서 쓰레기가 쌓이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다음 임금협상 일정이 7월 30일로 잡혀있지만 노사갈등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당분간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와 씨름하며 견뎌야 할 것으로 우려된다. 

리퍼블릭 서비스는 서스턴 카운티에서 도로변 쓰레기 수거를 중단한 가운데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종업원들이 파업연대에 동참했다. 252지구 노조는 지난 16개월 동안 회사 측과 임금 협상을 벌여왔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원인 매트 맥퀘이드는 서스턴 카운티의 리퍼블릭 서비스 직원들이 경쟁 쓰레기 회사들보다 13% 낮은 임금을 받는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다음 수거일에 두 배의 쓰레기를 무료로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퍼블릭 서비스가 그 다음 수거일에도 픽업할 수 없는 경우 대체 픽업 위치, 중앙 집중식 수거 위치를 제공하거나 고객에게 환불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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