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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07  조이시애틀뉴스
머스크 창당 선언에 테슬라 주가 '급락'

한국인들도 대거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이 7일 뉴욕 주식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5일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한 것이 주된 이유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개장초부터 폭락세를 보이다 전장(3일)보다 6.79% 하락한 주당 293.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일당 체제’에 맞서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했던 머스크는, 지난 5월 말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그만둔 뒤 급격히 트럼프와 멀어졌다. 

머스크는 트럼프가 추진한 감세 법안이 세금을 덜 거두고 지출은 늘리며 미국 국가 재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고 이 법안이 연방의회를 통과, 지난 4일 트럼프가 최종적으로 이에 서명하자 아예 반트럼프 기치를 내세운 새로운 당을 만들어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과거에도 이들의  관계가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친 적이 있다. 트럼프 당선 직후인 작년 12월 중순 테슬라는 주당 479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등락을 거듭한 뒤 서로 욕설을 주고받은 지난달 5일 287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작년 12월 최고점 대비 약 40%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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