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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30  조이시애틀뉴스
40대 한국 여성, 이름 바꿔 미국 입국 시도하다 체포돼

여러 차례 미국 입국이 거절되자 이름을 바꿔 다시 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된 40대 한국 여성이 유죄  판결을 받고 이민국에 넘겨져 추방을 앞두고 있다. 


뉴욕 연방검찰은 남영신(41) 씨가 지난달 26일 연방지방법원의  존 L. 시나트라 주니어  판사 앞에서 불법 재입국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씨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넘겨졌다.

이 사건을 담당한 에반 K. 글래버슨 연방  법무부 차관보에 따르면 남씨는 2024년 4월 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려 했으나 입국을 거부당했다.  그녀는 한국으로 송환되었고, 5년 동안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따라 더 이상 여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남씨는 3개월 뒤인 2024년 7월 이번에는 텍사스주 국경을 통해 밀입국하려다 국경순찰대원에 체포되어 9월 미국에서 추방되었다. 

남씨는 지난 5월 4일  뉴욕주 나이아가라 폭포에 있는 레인보우 브릿지 검문소를 통해 미국 입국을 시도했으나 또다시 좌절됐다. 남예진이라는 이름이 적힌 한국 여권을 제시한 그녀가 타고 있던 차량은 출입국 담당자의 2차 검사를 받게 됐다. 

처음에 남씨는 지문 제출에 동의하기 전에 실시하는 일상적인 전자 지문 채취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지문 채취를 통해 '남영신'이라는 이름의 출입국 지문 인식번호를 발급받았다는 결과가 나와 현장에서 구속됐다.  

이 번호는 2024년 7월 텍사스 국경 순찰대 요원에 체포됐을 당시에 발급된 것이다. 이후 조사에 따르면 남씨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대한 위조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 신청서에서 남씨는 다른 이름이나 가명을 사용한 것에 대한 질문에 "NO"라고 거짓 및 허위로 답하고 이전에 미국 입국이 거부된 적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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