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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2/05  조이시애틀뉴스
UW 의사, 환자 동의 없이 자신의 정자로 인공수정

난임과 불임 여성들을 치료하고 인공수정 시술을 하면서, 환자의 동의 없이 시술에 자신의 정자를 이용한 전 워싱턴대학(UW) 병원 의사의 면허가 취소됐다고 시애틀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허든 박사는 2009년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임상 펠로우로 생식의학을 전공하던 중 환자 모르게 또는 동의 없이 자신의 정자로 인공 수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 보건부의 혐의 요약에 따르면, 여성 환자는 자신의 첫 아이에게 사용한 것과 동일한 정자 기증자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나중에 DNA 검사를 통해 두 자녀가 동일한 부모의 DNA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 여성은 두 번째 자녀를 조상 추적 서비스에 "친숙한 관계"로 등록하고 허든과 성이 같은 사람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이 여성이 고용한 사립 탐정은 그 사람이 허든의 형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이 여성은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워싱턴주 의료위원회에도 관련 의료 기록을 제출했다.  의료위원회는 허든이 면허를 반납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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