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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0/04  조이시애틀뉴스
[속보] 피살 타코마 한인업주는 찰리 박 씨

지난 3일 대낮에 총격을 받고 숨진 타코마 편의점의 한인업주는 찰리 박(60) 씨로 신원이 밝혀졌다고 코모4뉴스가 5일 전했다. 

KOMO-TV 화면 캡쳐

타코마 사우스 아인스워스에 소재한 동네 편의점 '더 리틀 스토어'의 주인은 박씨라는 사실이 그의 형수인 수 박 씨에 의해 확인됐다. 

타코마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1시경 박씨가 총에 맞기 직전에 그의 가게가 강도를 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게 안에 있던 누군가가 911에 전화해 총격사건을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타코마 소방국 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박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공개되지 않았다.

4일 박씨의 가게 앞에는 꽃과 촛불을 들고 오는 주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씨의 가족은 추모의 꽃과 촛불 한가운데에 그의 사진을 놓았다.

가게 입구에 게시된 가족의 메모에는 "여러분의 생각과 기도, 꽃에 감사드립니다. 가게는 앞으로 며칠 동안 문을 닫습니다. 찰리는 지역사회를 사랑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형수 수 박씨는 "박씨는 지역사회를 더 좋게 만들려고 노력한 정직한 사람이었다"면서 "박씨는 한국 출신으로 아내와 함께 16년 전 미국으로 이민와서 타코마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20대의 자녀 3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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