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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2/24  조이시애틀뉴스
[속보] 실종 한인 산악인 조성태씨 시신 발견

지난 주말 레븐워스 인근의 콜척 피크 산행 중 눈사태를 만나 숨진 한인 3명 가운데 한명의 시신이 24일 발견됐다. 

셸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번 원정팀을 이끌고 온 한국 국적자인 조성태(54, 코네티컷주 하트로드 거주) 뉴욕한미산악회 회장의 시신이 인양됐다. 여성 대원인 지니 이(60, 뉴욕주 베이사이드 거주)씨와 박윤(66,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 거주)씨의 시신을 찾는 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나 날씨와 산사태 위험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셰리프국 관계자들은 24일은 모처럼 날씨가 맑아 사고 지역에 대한 헬기 정찰이 가능해 조씨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눈사태 전문가 2명이 현장 접근을 시도했으나 추가적인 눈사태 위험으로 인해 되돌아왔다. 이 지역은 지난 이틀새 적어도 20인치의 눈이 더 내려 수색팀이 시신 인양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미산악회 원정팀은 지난 19일 시애틀한인산악회 유동혁 회장의 안내로 백두산 높이에 맞먹는 콜척 피크(8,705피트) 산행에 나섰으나 눈 덮인 가파른 도랑을 오르던 중 갑자기 발생한 눈사태에 휩쓸려 사망했다. 

현지 수색팀이 나머지 실종자 2명의 시신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애틀 원정에 나섰던 한미산악회의 박승찬 등반대장, 장갑종, 김승남, 김태규 등 생존한 4명의 대원은 모두 뉴욕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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