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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0/28  조이시애틀뉴스
경찰국장, "최인자씨 피살사건 수사 진전 없다"

마이크 자로 레이크우드 경찰국장이 한인들에게 그로서리 업주 최인자씨 피살사건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가 지난 14일 발생한 한인 그로서리 업주 피살사건과 관련, 28일 레이크우드 시청에서 경찰국장으로 부터 직접 브리핑을 받고 신속한 수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레이크우드 연합기지 입구에 위치한 맥코드 마트 업주 최인자(59)씨가 강도범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지 2주가 됐지만 범인 체포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한인커뮤니티 지도자들이 경찰에 성의있는 수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경찰국장 브리핑 자리를 마련한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한인사회가 남의 일 같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워싱턴주 한미연합(KAC-WA)을 통해 주류언론에도 오늘 모임을 알렸다. (경찰이) 한인사회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주류사회가 커뮤니티 다양성에 제대로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만일 희생자가 백인이었다면 과연 경찰이 어떻게 대처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브리핑에는 Q13 폭스뉴스, 킹5뉴스, 코모4뉴스, 카이로7뉴스 등 시애틀지역의 모든 주류방송사 기자들이 총 출동해 취재 경쟁을 벌이며 이번 사건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마이크 자로 경찰국장의 사건보고에 앞서 돈 앤더슨 레이크우드 시장은 "(레이크우드시에 있어서) 한인커뮤니티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언어나 문화적 차이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 경찰이 모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로 국장은 사건 당일 최씨가 홀로 지키던 가게에 들어온 범인은 잠시 매장 주변을 서성인 후 카운터로 다가가 현금인출기에 손을 대는 순간 최씨가 이를 저지하려 했고 이에 당황한 범인이 흉기로 최씨를 찌른 후 현금을 갖고 달아났다고 설명하면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칼인지 스크루드라이버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씨가 범인을 쫓아 밖으로 나온 가운데 마침 주차장을 지나가던 사람이 부상을 입은 최씨를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힌 자로 국장은 심장혈관을 찔려 사망했다는 최씨에 대한 검시소 발표를 전하고 사건 당시 감시카메라에 찍힌 범행 장면도 보여줬다. 물론 주류방송을 통해 이미 보도된 내용이다.   


자로 국장은 주민들로부터 여러건의 제보가 접수되고 지문이나 DNA 같은 현장 증거물도 확보해 범인 체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사관들이 열심히 추적하고 있지만 사건 해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이은 질문순서에서 제임스 양 타코마한인회 공동회장이 예방차원에서 커뮤니티에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할 경우, 필요한 비용을 한인커뮤니티에서도 일부 부담할 수 있다고 제의하자 자로 국장은 이를 위한 별도 예산은 없는 상태라며 다만 설치할만한 장소를 알려줄 수는 있다고 답변했다.


고경호 KAC-WA 이사장이 사건 발생 장소를 얼마나 자주 순찰하는지 묻자 자로 국장은 동시에 5~10명이 담당하는 특정지역의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레이크우드경찰국에는 국장 자신을 포함해 총 99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다는 인력현황도 소개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 전 시장 외에 고 이사장, 양 회장 외에 홍윤선 전 시애틀한인회장, 마혜화 MSN 소장, 박명래 피어스칼리지 국제교육국장, 샌드라 잉글런드 그로서리협회 사무장 등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했지만 전체 참석자가 30명 정도에 불과, 한인사회의 관심은 저조했다.


이기복 그로서리협회 회장은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았다. 자로 국장은 오는 11월 7일 그로서리협회와 별도의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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