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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10/31  조이시애틀뉴스

"자동 시민권제 폐지?"...주 법무장관 "좌시하지 않겠다" 경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폐지 발언이 미국 수정헌법 제14조 위헌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이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퍼거슨 장관은 30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헌법을 수정할 수 없다"며 "만일 이를 강행하려 한다면 우리는 즉각 이의소송을 제기해 트럼프를 다시 패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출생시민권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근거로 내세운 "다른 나라에는 출생시민권 제도가 없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됐다. 현재 캐나다, 멕시코 등 30개 국가가 출생시민권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주 법무장관실은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모두 32건의 소송을 제기해 14건은 승소를 했으며 나머지 케이스들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아직까지 퍼거슨 장관이 이의소송에서 패한 것은 단 한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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