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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1/17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소득격차 '사상 최고'...상위 20% 소득자 연수입은?

시애틀도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주민들간 소득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시애틀 상위 20% 소득자의 연간 소득은 31만7,998달러로 샌프란시스코(37만9,477달러)와 워싱턴DC(31만9,906달러)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소위 '기니지수(Gini Index)'에 따른 시애틀 주민들의 수입 격차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연방센서스국이 계산해 발표하는 기니지수는 가계소득 격차를 0은 완벽한 평등 그리고 100은 최악의 불평등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그동안 시애틀은 48~49 수준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 지수가 50.4를 기록, 2015년에 비해 거의 3포인트가 상승했다. 미국 50개 주요도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지수다.


시애틀의 상위 소득계층의 수입은 늘어나고 있지만 하위 20% 가구의 수입은 중간 계층과 더불어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애틀이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리고 있지만 소득격차 해소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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