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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3/18  조이시애틀뉴스
트럼프, '멕시코 장벽' 이렇게 건설한다

26일 미국과 접한 멕시코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국경장벽에서 한 멕시코 남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AFP,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접경지대에 세우겠다고 약속한 장벽의 자세한 조건이 공개됐다. 30피트(9.15m)의 높이에 등반은 불가능해야 한다.


CNN방송은 18일 미 국경세관보호국(CBP)이 전날 공개한 정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장벽을 세울 시공사에 대한 입찰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CBP는 오는 29일까지 시공업체들을 상대로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예비입찰에 참가할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에 통지한 시공계약 관련 내용을 보면 장벽의 최소 높이는 18피트(5.5m)이지만 이상적인 장벽의 높이로 30피트 이상이 권장된다. CNN은 역사상 최대 규모에 달하는 미 정부의 건설사업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NN은 “장벽의 디자인은 위용 있게 보여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사다리를 놓고도 오를 수 없을 정도의 높이가 돼야 하며, 산악용 후크(걸이) 등 전문 등반장비를 동원해서도 기어오르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시공 조건’이다. 또 장벽의 소재로는 견고한 콘크리트가 요구된다.


지하로도 6피트(1.8m) 정도 파고 들어가 지반에 단단히 붙어 있어야 하며, 대형 해머나 산소용접기 등을 동원해도 최소 30분, 길게는 4시간 이상 견디는 구조로 시공돼야 한다.


아울러 장벽의 외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CNN은 “미국 쪽에서 바라봤을 경우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고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운 색을 표현해야 한다는 게 CBP의 제안”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쪽에서 바라보는 장벽의 외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


이와 함께 CBP 순찰 요원이 국경 동향을 잘 감시할 수 있도록 반대편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see-through constructuring)도 요구된다.


공화당은 트럼프의 국경 장벽에 120억∼150억 달러(약 13조6천억∼16조9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한다. 최대 2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란 추정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체류자 추방에도 속도를 냈다. 


미 법무부는 17일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 6개 구치소에 이민판사를 임시 발령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산하 이민심사국(EOIR)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텍사스주(州) 구치소에 4명, 루이지애나주와 뉴멕시코주에 각 1명씩의 이민판사가 배치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에 단속 공무원 1만명과 국경관리 공무원 5000명 확충, 멕시코와의 국경장벽 건설 등의 일환이다.


국경 구치소에는 심리를 앞둔 이민자들이 구금 돼 있다. 이민판사가 심리를 거쳐 이들의 추방을 결정하게 된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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