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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3/14  조이시애틀뉴스
UW 사교클럽, 흑인 학생에 '원숭이' 발언 논란

UW 시그마 알파 엡실론(SAE) 기숙사 건물 (KOMO-TV 화면 캡처)

 

워싱턴대학(UW) 남학생 기숙사인 시그마 알파 엡실론(SAE)의 학생들이 흑인 학생들을 '원숭이'로 부르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인해 커다란 논란을 빚고 있다. 


UW 흑인학생연맹(BSU)의 매기 네거시 회장은 "SAE 회원들이 시위 참가자들을 원숭이, 유인원으로 불렀다"고 항의했다.


흑인 학생들로부터 이같은 제보를 받은 덴젤 스윗 학생 생활 담당 부총장은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해당 발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UW의 SAE 지부는 비하 발언의 주인공이 소속 회원은 아니라면서도 대학 측의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에는 오클라호마대학 SAE 회원들이 술에 취해 버스에서 흑인을 '깜둥이'라고 비하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이 주동자인 백인 학생 2명을 제적한바 있다.


1856년 앨라배마대학에서 설립된 SAE는 현재 UW 등 전국적으로  1만5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사교모임으로 '진정한 신사'(The True Gentleman)를 신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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