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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7/11  JoySeattle
시애틀 호텔 투숙객에 '하루 2달러' 관광세?

시애틀 다운타운의 호텔 업주들에게 투숙객 1박당 2달러의 관광세를 부과, 시애틀 관광산업을 홍보하는 비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웨스틴호텔
재정난으로 워싱턴주 관광국이 폐쇄되고 주정부의 관광업계 지원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이어서 관광진흥을 위한 별도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제안이 나왔다.


이미 다운타운 호텔 가운데 3/4 가량은 이같은 안에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시의회는 올 여름 관광진흥지구를 제정하는 안을 표결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다운타운과 함께 벨타운,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차이나타운 국제구역, 파이오니어 스퀘어, 캐피톨 힐의 호텔 53곳에 관광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객실 60개 이하의 소규모 호텔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진되고 있는 2달러 관광세는 현재 투숙객들이 판매세와 객실세로 내고 있는 15.6%의 세금과는 별도로 부과된다. 이 가운데 객실세 7%는 워싱턴주 컨벤션 센터의 부채상환과 시의 비즈니스 컨벤션 홍보비용으로 사용된다.


시애틀호텔협회의 하워드 코헨 회장은 호텔 관광세가 부과되면 연간 5~6백만달러의 재원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레저나 비즈니스를 위한 호텔투숙은 재량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경기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며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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