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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31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시, 창업자에 6개월 무료 점포 제공

시애틀시가 도심의 빈 상가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6개월간 임대료 없이 영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높은 임대료와 초기 투자비용 때문에 매장 개설을 망설여온 한인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Photo courtesy of KOMO News

시애틀시 경제개발국이 운영하는 '시애틀 리스토어드(Seattle Restored)' 프로그램은 도심의 비어 있는 상업공간에 소상공인들이 임시 매장인 팝업스토어를 열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6개월간 임대료를 내지 않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공과금과 보험료 등도 지원받는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경영 컨설팅과 재정·세무 상담, 마케팅 지원도 제공된다.

지원 대상 공간은 주로 벨타운, 다운타운, 파이오니어스퀘어, 차이나타운-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 등에 위치한다.

코모4뉴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00개의 팝업 매장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33개 업체가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해 정식 매장으로 전환했다.

파이오니어스퀘어에서 부티크 매장 '프리다(Frida)'를 운영하는 에리카 바스케스-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성장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수년 동안 시애틀 곳곳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다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점포를 마련했다.

바스케스-준은 "창업자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재정과 세금 문제까지 전문가들이 도와준다"며 "시애틀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애틀의 소매점 공실률은 현재 3.9%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 당국은 빈 점포에 새로운 사업체가 들어서면 주변 상권에도 활력이 생기고 다른 빈 점포의 임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애틀시 경제개발국의 브룩 샌더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매장이 문을 열면 거리에 사람들이 모이고 유동인구가 늘어나 주변 상가의 임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매년 약 150~200개 업체가 신청하며, 시 당국은 사업 준비 상태와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참가 업체를 선정한다.

특히 이번 모집은 소매업뿐 아니라 서비스업 분야의 소상공인도 지원할 수 있어 한인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27년도 참가 신청은 이미 시작됐으며, 마감일은 11월 24일(화) 오후 6시다.

이에 앞서 11월 4일(수)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온라인 설명회가 열려 지원 자격과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시애틀 리스토어드 공식 웹사이트(Pop-ups in vacant storefronts | Seattle Restor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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