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즐겨찾는 그로서리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코스트코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고객만족지수(ACSI)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약 3만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레이더 조는 100점 만점에 86점을 받아 지난해 1위였던 퍼블릭스(84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사에서는 매장 접근성과 운영시간, 매장 청결도와 진열 상태, 육류·농산물의 신선도, 상품 다양성, 계산 속도, 직원 친절도,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이 평가됐다. ACSI는 전국 단위로 빠르게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트레이더 조가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고객 만족도 상위 5개 업체에는 H-E-B(83점), 샘스클럽(82점), 알디(81점)가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는 서부 지역에서 트레이더 조가, 북동부와 중서부에서는 알디, 남부에서는 샘스클럽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트레이더 조는 현재 워싱턴주 등 43개 주에서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정된 상품 구성과 자체 브랜드 중심의 판매, 상시 저가 전략을 유지하며 세일·쿠폰·멤버십 프로그램 없이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공급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전략이 물가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 가운데서는 코스트코가 81점으로 6위, 타겟이 80점으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월마트는 75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다만 월마트는 최근 기업가치가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소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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