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의 도시는 어디일까? 워싱턴주는 밴쿠버 동쪽의 카마스 그리고 오리건주는 유진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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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밴쿠버 동쪽에 위치한 소도시 카마스가 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Photo courtesy of Downtown Camas Association) |
개인 금융 사이트 '머니(Money)'는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선정하는데 저렴한 집값, 좋은 학군, 취업 여건 등기본적으로 거주에 필요한 요소뿐만 아니라 시민 참여와 포용력있는 공무원에 따른 사회적 친밀함도 고려했다.
특히 카마스는 '최고의 비밀을 간직한 도시(Best Kept Secrets)' 부문에 올랐고 오리건주립대학(UofO)이 위치한 유진은 '대학타운 이상의 도시(Not Just College Town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밴쿠버 바로 동쪽의 컬럼비아강 워싱턴 쪽에 있는 카마스는 1883년에 건설된 인구 2만8천명의 도시로 현재는 조지아 퍼시픽이 운영하는 제지공장이 중심이다. 매력적인 다운타운에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상점과 레스토랑이 많이 있으며, 인근에 놀라울 정도로 탄탄한 산책로 네트워크가 있다.
콜럼비아강 협곡 초입에 자리잡은 이 마을은 케이프 혼 전망대(Cape Horn Lookout), 비컨 록 주립공원(Beacon Rock State Park), 슈타이거발트 호수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Steigerwald Lake National Wildlife Refuge)과 같은 자연 명소와돟 가깝다.
머니는 2008년 경기 침체 이후 다운타운 카마스 협회(DCA)의 활동을 강조하면서 "역사적인 과거를 존중하면서 다운타운의 활성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오늘날 카마스 시내의 가로수가 늘어선 거리는 활기차고 산책하기 좋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가정식 아침 식사로 유명한 오래된 학교 식당인 나탈리아 카페(Natalia's Cafe)에서 야외 식사를하고, 카마스 셀러스에서 메를로를 마시며, 다락방 갤러리(Attic Gallery)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을 감상하는 현지인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유진은 "자유로운 영혼과 창조적인 정신을 위한 안식처"로 "학계와 함께 번성하는 다양한 반문화"로 칭송을 받았다. 유진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가지, 즉 오리건주립대학과 오리건 컨트리 페어를 감안할 때 공정한 평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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