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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7/07  조이시애틀뉴스
“미국 수돗물 절반 발암물질에 오염”

시애틀 지역을 포함, 미국 전역에서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에 오염됐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6일 USGS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미국 내 716개 지역에서 수돗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5%에서 과불화합물이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 화합물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가져 의류, 생활용품, 식료품에서 화학,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된다.

USGS는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불리기도 하는 과불화화합물은 유럽과 미국에서는 인체 등에 미치는 유해성을 근거로 이들 물질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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