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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6  조이시애틀뉴스
타코마 14세 소년 운전 중 총격…머리 부상으로 중태

타코마에서 14세 소년이 SUV를 운전하던 중 머리에 총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지난 5일 오후 발생했다. 타코마경찰국에 따르면 현재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 인상착의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KOMO-TV 화면 캡쳐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직전 맥킨리 애비뉴와 이스트 64번가 교차로에서 차량 충돌 신고와 함께 총격 피해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기아 스포티지를 운전하던 14세 소년을 발견했으며,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사고 현장 인근 푸드마트 직원 자커리 맥브라이드는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운전석에 사람이 축 늘어져 있었고 가까이 가보니 오른쪽 머리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무서웠고, 아이가 너무 어려 보였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현장에 있던 한 간호사는 즉시 달려가 지혈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푸드마트 업주는 CCTV 영상에 사건 전후 상황이 모두 기록돼 있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은색 기아 SUV가 교차로에 진입하기 직전 총성이 울린 뒤, 앞서 있던 진청색 사이언 차량과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이언 차량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이어 SUV에서는 네 명이 양쪽 문으로 빠르게 내려 이스트 64번가 방향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맞은편 업소에서도 여러 명이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타코마경찰국은 5일 밤 기준 소년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다고 밝혔다.

맥브라이드는 “아직 어린 아이인데…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었던 간에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다. 제발 버텨주길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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