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문화센터(APCC, 이사장 서인석)가 주최한 제3회 영어시조(English Sijo) 공모전 수상자가 발표됐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29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지난 2024년(67편) 대비 약 2배 증가하는 등 영어시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확대됐다.
서인석 APCC 이사장은 “영어시조는 드라마, 음악, 음식 등으로 세계에 알려진 K-콘텐츠와 함께 한국 전통 문학의 세계화를 이끄는 중요한 문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전 개최와 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 영어시조의 정착과 글로벌 확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시조는 한국 전통 시조를 영어로 표현하는 문학 실험으로, 한국의 시조 형식과 정신을 영어권에 소개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됐다. 최근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영어시조 역시 미국 현지 문단과 교육 현장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학생부에서는 총 8편의 당선작이 선정되어 워싱턴주 주지사상 등 다양한 상이 수여됐다. 일반부에서는 특별상 3편이 선정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영어시조의 폭넓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5년 수상작 주요 명단
1위 (주지사상)
“Life’s Stop” – 제이든 유(Jaden Yu, 9학년)
“On a train to yesterday / Just so I’d get to try again…”
2위 (총영사상)
“Specific Colors” – 조슈와 성(Joshua Seong, 6학년)
“Tell me why colors shine / So vibrantly in the dark night…”
3위 (아태문화센터 이사장상)
“I Love the Forgotten Moon” – 데린 정(Erin Jeong, 12학년)
“Man’s Hubris” – 잭슨 스패다포어(Jaxon Spadafore, 10학년)
우수상(Honorable Mention)
“Misun Kim Certificate” – 조이 김(Joy Kim, 10학년)
“Strength Through the Snow” – 타티나 터프트 (Tatiana Tuft, 10학년)
사라 정(Sarah Jung, 5학년)
에바 윤(Eva Yoon, 9학년)
시조 능력 인정상(Acknowledgement of Sijo Talent)
게일 헴만(Gale Hemmann), 마리크레스 캐스트로(Maricres Castro), 서미숙(Misuk 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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