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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31  조이시애틀뉴스

코스트코, 내달부터 이그제큐티브 멤버 '조기 샤핑'

코스트코가 오는 9월 1일부터 새로운 멤버십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지난 6월 발표 후 한 달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이 규정은 ‘이그제큐티브 멤버십(Executive Membership)’ 회원에게 매일 아침 전용 샤핑 시간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정책에 따르면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을 보유한 고객은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한 시간 동안 일반 고객보다 먼저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다만 토요일은 30분 단축된 오전 9시부터 9시30분까지만 전용 입장이 허용된다. 따라서 일반 회원은 토요일 오전 9시30분 이후, 그 외 요일에는 오전 10시 이후부터 매장 출입이 가능하다.

코스트코 측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이그제큐티브 멤버는 가장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며, 그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보답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차별적인 정책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코스트코 멤버십은 연회비 65달러의 ‘골드 스타(Gold Star)’와 130달러의 ‘이그제큐티브(Executive)’로 나뉘며, 별도의 ‘비즈니스 멤버십(65달러)’도 제공된다. 이번 조기 쇼핑 혜택은 이그제큐티브 회원에게만 적용되며, 코스트코는 올여름 이들에게 월 10달러 크레딧 혜택도 추가 도입한 바 있다.

한편, 코스트코는 최근 또 다른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8월부터 푸드코트 내 음료를 펩시에서 코카콜라로 전면 교체한 것이다. 이로써 올가을까지 미국 내 모든 코스트코 매장은 코카콜라 제품만 제공하게 된다. 해당 결정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찬반이 엇갈렸지만, 회사 측은 가격 안정성과 고객 만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2013년까지 코카콜라를 판매하다가 당시 1.50달러 핫도그 세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펩시로 교체했으며, 약 10여 년 만에 다시 코카콜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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