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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6  조이시애틀뉴스

트럼프 “포틀랜드 시위, 지옥 같다”…연방군 투입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위를 겨냥해 “지옥 같은 곳”이라고 비난하며 필요시 연방군을 투입해 시위를 진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위대를 “돈을 받고 움직이는 위험한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하고 “포틀랜드에 가면 그들을 빠르게 쓸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남부 포틀랜드 이민세관단속국(ICE) 건물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시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ATU 뉴스는 이 시위 참가자들이 외부 세력에 의해 ‘매수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키스 윌슨 포틀랜드 시장은 “연방정부의 개입은 필요 없다”며 지역 경찰이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리건주 법무장관 댄 레이필드 역시 연방군 투입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댄 레이필드 오리건주 법무장관도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연방군을 파견한다면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맞섰다. 그는 “우리는 이미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해왔으며, 캘리포니아처럼 연방정부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오리건은 안전한 주이고, 앞으로도 그 상태를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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