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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31  조이시애틀뉴스

이민국, 은행 계좌 전자이체 통한 수수료 납부 도입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수수료 납부 방식을 전자 직불(ACH Debit)로 확대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청자와 청원인은 신규 양식 G-1650(Authorization for ACH Transactions)을 작성·서명해 제출함으로써 미국 내 은행 계좌에서 직접 수수료를 이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14247호, ‘미국의 은행 계좌와의 지급 현대화)’에 따른 것이다. USCIS는 이를 통해 수표와 머니오더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절감하고, 분실·사기·도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SCIS의 매튜 J. 트라게서 대변인은 “우리는 가능한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할 책임이 있다”며, “현재 90% 이상이 수표와 머니오더로 납부되고 있어 처리 지연과 분실·사기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은 더 나은 시스템을 원하며, 우리는 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ACH 직불 방식은 기존 신용카드 결제용 양식 G-1450을 통한 납부 옵션에 추가되는 것이다. USCIS는 오는 2025년 10월 28일까지는 수표·머니오더, 신용카드, 은행 계좌 전자이체 등 다양한 납부 수단을 모두 허용한다. 그러나 10월 28일 이후에는 ACH 직불(G-1650) 또는 신용카드 결제(G-1450) 만 가능하다.

또한 USCIS는 정책 매뉴얼을 개정해 G-1650을 통한 전자이체를 공식적인 납부 수단으로 포함했다. 다만, 신청자와 청원인은 반드시 은행 계좌에 충분한 자금을 확보해야 하며, 결제가 거부될 경우 신청서나 청원서가 반려될 수 있다. 미국 은행 계좌가 없는 경우에는 G-1450 양식과 선불 신용카드를 사용해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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