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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31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서 ‘10억 달러 파워볼 잭팟’ 열풍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서부 워싱턴주에 복권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파워볼(Powerball) 복권의 당첨금이 당초 9억5천만 달러에서 무려 10억 달러로 뛰었기 때문이다. 

파워볼 운영 당국은 이번 주 티켓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토요일 밤 추첨 예정인 당첨금 규모를 10억 달러로 발표했다. 당첨자가 한 명일 경우, 30년 분할 지급 또는 일시금 4억5,300만 달러 수령 중 선택할 수 있다.

당첨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에 불과하지만, 워싱턴주 주민들은 “혹시 모를 기회”에 티켓을 사들이며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티켓을 구매한 라파엘 로메로는 “사지 않으면 당첨될 수 없다. 한 장쯤은 사야 하지 않겠냐”며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주민 존 올슨은 “큰돈이 생기면 당분간 일을 쉬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파워볼 잭팟은 지난 5월 31일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불어나 6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 한 명이 가져간 20억 달러였다.

워싱턴주 전역 편의점과 판매소에는 “집을 사고 은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등 각양각색의 희망을 품은 주민들이 줄을 서며 ‘잭팟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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