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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3  조이시애틀뉴스
60대 남성 학대하고 시신 숨긴 시애틀 남성 '유죄'

레드몬드의 주택에 함께 거주하는 60대 남성을 학대하며 마약을 투여하고, 옷장에 가두고, 돈을 훔치고 사망하자 시신을 여행 가방에 숨겨온 레드몬드 남성이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3일 레드몬드 경찰은 1년간의 조사 끝에 체포된 앤드류 D. 스타니시(39)가 1급 과실치사, 불법 감금, 시신 철거 또는 은닉, 1급 신원 도용, 1급 절도, 위조 등 여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사관과 목격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스타니시는 오랜 기간 동안 조엘 고디노(68)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신체적 학대를 가하고, 집에 가두고 재정적으로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심지어 고디노를 옷장에 가두었고 식사 등 기본적인 보살핌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니시는 고디노가 사망한 후 시신을 두 달 동안 숨기고, 아파트 문에 허위 메모를 붙이고, 수표를 위조하고, 고디노의 은행계좌에 접속해 거의 1만 달러를 이체하는 등 그의 죽음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디노의 시신은 2023년 3월 레드몬드의 한 아파트에서 여행 가방에 숨겨진 채 수사관들에 의해 발견됐다.

킹 카운티 검시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급성 약물 중독이 주요 사망 원인이지만 둔기 외상과 심혈관 질환도 원인으로 기록됐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스타니시는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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