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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대학(UW) 한인학생회 KSA 회장인 박준서씨 수잘로 중앙도서관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워싱턴대학(UW) 한인학생회 회장인 박준서 씨는 요즘 캠퍼스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KSA가 미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학생회라고 소개하고 교내 한국 문화 동아리와 협업하여 한인 문화를 전파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최근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인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비자 문제와 취업 문제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편집자주 >
- 먼저 본인 소개와 전공은?
"워싱턴대학(UW)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준서이고 한국에서 중학교 3학년을 마친 후 미국에 이민을 와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전공은 부동산 및 건축학부에서 부동산과 도시 계획을 전공하고 있다."
-워싱턴대학은 어떤 대학인지?
"UW은 역사도 오래되었고 다양한 학부, 단과대학, 전공, 그리고 다양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대학이다. 특히 한인 학생들이 많고, 한인학생회(KSA)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오면 좋을 것 같다."
- 워싱턴대학 내 한인 학생 커뮤니티는?
"UW에 재학 중인 전체 한인 학생 수는 수천 명에 달한다. KSA(Korean Student Association)는 약 300명 규모이고, KSU(Korean Student Union, 유학생 위주)는 약 100명 가량이라고 한다. KSA는 한인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친구들도 포함하여 활동하며, 한인 학생과 비한인 학생의 비율은 약 7대 3 정도로 2세대, 3세대 한인 친구들도 포함된다."
- 요즘 미국에서도 한류를 느낄 수 있는데 UW 캠퍼스의 분위기는?
"캠퍼스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KSA는 교내 한국 문화 동아리와 협업하여 한인 문화를 전파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유명한 한국 댄스 동아리 '컴파니'나 전국에서 활약하는 태권도 팀(전국 1위 경력)과의 협업이 활발하다."
- 올해 KSA의 주요 행사와 프로젝트는?
"내가 회장을 맡고나서 새로 한 것은 커리어 심포지엄(취업 박람회)이다. 샘 조 시애틀항만위원장, 이승영 변호사,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 등 인사들 그리고 의료 부문이나 벤쳐기업 등 주류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한인분들을 초청하여 멘토십 세션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컬쳐 나이트는 KSA가 가장 주력으로 미는 연례 문화행사로, 지난 5월 24일에 교내외 8개 문화단체를 모셔 학교의 가장 큰 공연장 가운데 케인홀에서 행사를 치렀다.
올해는 최근 시애틀교육원과 함께 시애틀유학박람회를 진행했고 UW 동아시아도서관 이호경 관장님과의 협업으로 만화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웹툰과 일본 만화 등을 전시하는 한국의 만화방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이 웹툰 만화인 경우가 많아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다."
- 요즘 한인 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가장 큰 고민은 비자 문제와 취업 문제다. 비자 문제나 환율 등으로 점점 유학을 오기 힘든 상황이다. KSA 부회장이 UW 국제학생처(International Student Office)에서 일하는데 한인 유학생 수가 1/3 수준으로 현저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인 학생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취업이 어려워지는 것을 실제로 느끼고 있고 인턴십을 구해도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많다."
- 개인적인 여가나 취미 생활은?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며, 시애틀 문학 경진대회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어와 한국어 모두 사용하고 있고 한국어로도 글을 써서 재외동포 문학상 등에 지원하고 싶다. 2학년때 수업에 참여했던 친구들과 함께 'In the Trenches of Remembrance'라는 제목의 시집을 출판한 경험이 있다. 이 시집은 UW 허스키 서점에서 출판 이벤트와 시 낭독 이벤트도 가졌던 특별한 기억이었다. "
- 졸업 후 계획 및 꿈은?
"졸업 후에는 스타트업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창발 등을 통해 다양한 한인 스타트업 단체 행사에 참여하여 대표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박람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부전공으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직접 스타트업을 만들거나 스타트업에 합류하여 일하고 싶다. 특히 전공인 부동산과 연계하여 컴퓨터나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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