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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5/28  조이시애틀뉴스
한인 부부 5,700만달러 사기 혐의로 체포

한인 부부가 고급 외제 자동차와 보트 매매 사업을 미끼로 투자자들로부터 총 5,7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라스베거스 현지 KLAS-TV가 24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45세의 이종(音頭)씨와 34세의 닐루파르(Neelufar) 이씨가 연루된 수사의 일환으로 배 한 척이 회수됐다. (LVMPD)

라스베가스 메트로 경찰에 따르면 이종(45, Jong Rhee) 씨는 부인 닐루파르 이(34)씨와 함께 자신들이 보유한 자산들을 막대한 이윤을 남기고 해외 구매자들에게 재판매할 계획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투자를 권유, 이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들은 그러나, 수사 결과 처음부터 이씨 부부가 언급한 구매자도 거래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 부부는 트위스티드 트윈스 모터스포츠(Twisted Twins Motorsports)와 루소 오토 스파(Lusso Auto Spa) 등 두 사업체를 통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주정부에 등록된 사업자 정보에 따르면 이씨 부부는 라스베가스와 헨더슨에 있는 사업체들과 연결되어 있다.

이들 부부는 공갈, 돈세탁, 위조, 조직적 사기 등 모두 78건의 중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각각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난 이씨 부부는 6월 9일 이후 법원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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