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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9/15  조이시애틀뉴스
어번 남성, 북한 연계조직 10억달러 돈세탁 도와

어번의 한 남성이 북한과 연계된 조직을 포함한 조직범죄단을 위해 10억 달러가 넘는 가상화폐 세탁을 도운 혐의로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은 러시아 시민권자인 로만 스톰과 로만 세메노프는 토네이도 캐시의 공동 설립자 중 두 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금세탁 공모, 제재 위반 공모, 무허가 송금사업 운영 공모 혐의로 지난 8월 연방당국에 의해 기소됐다. 

기소장에 언급된 고객 중 하나는 2019년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은 북한 사이버 범죄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이다. 

법무부는 8월 23일자 보도자료에서 "피고인들은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세탁 거래를 촉진하고 라자루스 그룹을 위해 수억 달러를 세탁한 암호화폐 믹서인 토네이도 캐시를 설립해 운영하고,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토네이도 캐시는 특정 가상화폐 활동의 거래 내역을 숨기는 '가상화폐 믹서'로 암호화폐를 쪼개고 섞어서 누가 송금했는지 알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자금 추적 및 사용처, 현금화 여부 등의 암호화폐 거래 추적이 어려워 자금세탁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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