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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25  조이시애틀뉴스
도산 안창호, 시애틀 거쳐 샌프란시스코 정착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02년 시애틀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했다고 LA에 거주하는 외손자 필립 안 커디 씨가 밝혔다. 

커디씨는 25일 방영된 KBS 1TV <동네 한 바퀴> LA편 2부에서 진행자 이만기씨와 대화하면서 외조부인 안창호 선생이 일본, 하와이, 시애틀을 거쳐 1902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KBS 1TV <동네 한 바퀴> 화면 캡쳐

그는"당시에 한인 인삼판매상들이 길거리에서 서로 다투는 모습을 보고 도산은 한국인들을 조직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1903년에 '친목회'라는 단체를 만들었다"면서 "이것이 미국에서 만들어진 첫 한인단체"라고 말했다. 

"도산은 한국을 위해 세계일주를 한 분"이라고 언급한 커디씨는 "1902년 미국에 와서 1907년 뉴욕을 통해 유럽과 러시아 등지를 다니며 독립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커디씨는 "그런 도산을 일본군이 항상 쫓아다녔고 심지어 도산과 관련된 물품이나 신문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살해당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도산의 장녀이자 커디씨의 어머니인 안수산 여사는 2015년 6월 101세의 일기로 LA 자택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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