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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24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연방의원, "틱톡은 미국 감시하는 중국 공산당 무기"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에서 위기에 처했다. 전 세계에 10억명 가량이 사용하는 틱톡이 중국 공산당의 조종을 받고 있다며 연방 의원들이 거세게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하원 에너지통상위원장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공화, 워싱턴주)은 23일 저우서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를 증인으로 세운 가운데 열린 틱톡 청문회에서 “틱톡은 중국공산당이 미국인을 감시하고 조작하고 미래세대를 착취하는 무기”라며 “틱톡이 더 많은 통제, 감시, 조작의 길을 반복적으로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로저스 의원은 "틱톡은 위치는 물론이고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를 비롯해 생물학적 정보 등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자료를 수집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우리는 틱톡이 자유와 인권, 혁신이라는 미국의 가치를 포용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미국 전체를 조종하는 데 틱톡을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연방 하원은 민간에서 틱톡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상대로 중국인 지분 매각을 요구한 데 이은 전방위 압박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저우 CEO는 "바이트댄스는 중국 혹은 다른 어떤 나라의 기관원이 아니다. 우리는 중국 정부 요청에 따라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삭제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현재 미국에서만 1억5천만명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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