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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21  조이시애틀뉴스
저소득층 시애틀에서 밀려난다

지난 20년 동안 킹카운티의 중산층 거주자가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더 자주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조사한 지역별 이사패턴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 주민들은 시애틀 북부와 벨뷰, 머서아일랜드, 커클랜드 등 이스트사이드 등 사우스 지역보다 집값이 비싼 지역으로 이사할 가능성이 더 컸다. 

저소득층 주민들은 이사를 덜 했지만 이들이 이사를 할 경우에는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 완전히 벗어난 지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들의 이사 패턴에 관한 연구는 2002-06년의 주택 붐, 2007-11년의 주택시장 붕괴, 2012-15년의 회복 그리고 2016-17년의 회복 후 기간 동안의 이동을 분석했다.

이 분석은 신용점수를 재무 상태를 기준으로 삼아 크레딧 스코어가 580 이하인 거주자를 저소득으로, 750 이상의 점수를 고소득으로 분류했다. 

전반적으로 시애틀 지역 보건당국을 포함한 연구팀은 킹카운티에서 고소득층 거주자가 새로운 다수로 부상하면서 중산층이나 저소득층 거주자를 위한 주거공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잦은 이사는 재정적 부담을 가져다 준다. 이는 카운티의 부유한 지역에서 기본적인 필요를 감당할 수 없는 계층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고 사회적 네트워크와 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이사 패턴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지난 경기 침체 과정에서 존재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이것이 전염병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카운티의 다양한 이웃과 인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이들은 "경기 침체는 저소득 계층의 일상 생활에 상대적으로 더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 상승에 대한 최근 데이터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22년 킹카운티의 평균 연간 급여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높은 11만5,436달러로 상승,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고소득 계층인 기술(IT) 및 재정 분야 직업인들이 평균치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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