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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TGV 고속전철 모습 |
시애틀에서 뉴욕까지 동서 횡단을 2시간여만에 여행할 수 있는 꿈같은 '초고속 열차'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동쪽 대서양에 인접한 뉴욕시와 서쪽 태평양과 맞닿은 시애틀 사이를 불과 2시간만에 주파할 수 있는초고속 열차의 설립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30일 의회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연방 하원의 교통및 인프라위원회에 제안된 이른바 미국판 '신칸센'열차, 혹은 미국판'TGV'로 불리는 초고속열차 설립 계획이 논의되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관계자들은 이 계획은 블룸버그 시장이 수개월동안 주장해왔던 것으로, 최근 항공기사들이 고유가에 허덕이고 비행기 여행이 부담되고 복잡한 공항사정으로 불편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설득력을 가져 점차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계획이 연방의회 담당 위원회에서 검토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계획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예산마련 차원으로 구체화되는 등 추진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교통 및 인프라위원회 소속 존 미카 의원(공화, 플로리다)은 블룸버그 시장을 만나 관련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며, 여기에는 마이클 캐슬 의원(공화, 델라웨어)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캐슬 의원은 "치솟는 가솔린 가격과 항공기 여행시 경험하는 갖가지 어려운 일은 초고속 열차의 계획 추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타당성을 강조하고 "2시간 여만에 동서를 이을 수 있다면 대단한 여행시간 단축일 뿐 아니라 상당한 경제적 혜택이 될 수 있다"고 환영했다.
의회에서는 이와함께 동서횡단 초고속 열차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워진 경제속에 침체된 경기를 살릴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도 부가되고 있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는 이미 이같은 계획에 대해 논의한 바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초기 검토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동서횡단 거리가 평균 3,000마일인 점을 감안할 때 2-3시간 주파 속도를 갖는 초고속 열차의 건립은 만만치 않은 기술력을 필요로하면서 엄청난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부의 한 관리는 블룸버그 시장 등의 기술 및 타당성에 대한 입장을 서한으로 보내 "유럽 스타일의 고속열차를 설립하는 것은 상당한 예산이 든다"고 지적하고 "이 계획에 들어갈 예산이면 현재의 교통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블룸버그 시장이나 이를 긍정적으로 여기는 의회 의원들 사이에서는 구체적인 타당성 검토를 시작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반드시 도출될 것이라고 여기며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ww.joyseattle.com/news/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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