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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1/02  김정태 기자
"법 지식과 함께 '세상의 지식'도 필요"
정상기 킹카운티 판사


올해 재선에 나선 정상기 킹카운티 판사는 도전자가 없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짓고 여우있게 동료 판사들의 선거캠페인을 지원하고 있다. 


정 판사를 잘 아는 원로 한인 변호사는 "과거에 변호사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정 판사는 롱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지명희, 전승현(미국명 존 전)과 함께 킹카운티의 '한인 판사 3인방'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판사는 최근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3년차 판사를 시작한다"며 "판사로 활동하며 그동안 시야가 너무 좁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고 말했다. 과거의 전문변호사 시절과는 달리, 다양한 상황의 법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그동안 재판에서 한인 케이스를 직접 담당한 적은 없다고 밝힌 정 판사는 그러나, 법정에서 한인 변호사들은 자주 볼 기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판사는 변호사에서 판사로 전직을 하면서 초기에는 어려움도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피해자나 가해자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밤 늦은 시간까지 관련 서류들은 모두 읽으면서 시력도 많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케이스에 대한) 많은 이해가 필요하고 법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세상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다른 문화나 어려운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판사직이 어려우면서도 좋은 것 같다. 일은 재미있다"고 말했다.


자녀교육에도 언급한 정 판사는 "우리의 한계를 느끼지 말고 다양한 자녀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다. 안정된 수입을 보장하는 변호사, 의사 등 직업만을 고집할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자녀가 원하는 일을 하도록 적극 도와주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한인 언론도 경제적으로 성공한 분들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한인들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계층을 취재해 독자들에게 소개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정태 기자/조이시애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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