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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1  조이시애틀뉴스
미국 ‘골드카드’ 영주권 프로그램 시행 임박

미국이 추진 중인 ‘골드카드(Gold Card)’ 영주권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시행 단계에 들어섰다. 미 이민국(USCIS)은 최근 해당 프로그램 신청에 사용될 I-140G 초안 양식을 연방 예산관리국(OMB)에 제출해 심사를 요청했고, 이는 프로그램 개시를 위한 필수 절차다.

21일 프라고멘 로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행정명령을 통해 12월 18일까지 전면 시행을 지시해 빠른 속도로 프로그램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골드카드는 일정 금액을 미 재무부에 기부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 제도로 개인 신청자는 기부금 100만 달러, 기업(고용주) 신청자는 기부금 200만 달러를 내야 한다. 

USCIS는 신청자당 신청 수수료는 1만 5,000달러(비환불) 정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세부 초안 지침에 따르면,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은 3단계로 구성된다.

▲상무부(Department of Commerce)에 ‘골드카드 신청서’ 제출. 기부 의사를 명시한 공식 신청 단계.

▲pay.gov를 통한 신청자 1인당 15,000달러 접수비 납부. 비환불 처리되며 접수비만으로도 고액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USCIS에 I-140G 제출 → 기부금 적법성·자격 심사

USCIS는 영주권 카테고리 요건 충족 여부와 기부금 출처의 적법성 여부(불법 자금 방지)를 심사하게 된다.

I-140G 승인 후 이민비자가 즉시 배정 가능할 경우, 신청자는 미 국무부 영사관을 통해 인터뷰(영사과정)를 완료해야 한다. 영주권 승인 후 미국에 입국하면 정식 영주권자(lawful permanent resident)로 인정된다.

현재 초안은 조정신청 옵션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미국 내 체류 중인 신청자도 조정신청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USCIS는 매년 약 1,000명이 I-140G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EB-5 투자이민(투자 80만~105만 달러)보다 신청 규모가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기부형 영주권이라는 제도의 특수성을 반영한 수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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