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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0  조이시애틀뉴스
'리얼 ID' 없으면 공항 보안조회에 ‘18달러’ 부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리얼 ID'가 없는 항공 여행객에게 공항 보안검색대 통과를 위해 18달러의 신원확인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해당 규정안은 목요일 연방 관보에 게재되면서, 향후 일정 기간 동안 공개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안된 규정에 따르면 REAL ID 또는 이에 준하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승객은 보안검색대 진입 전에 생체정보 기반 신원확인 키오스크를 이용해야 한다.

TSA는 공지문에서 “해당 수수료는 키오스크 운영 및 기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SA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발표는 REAL ID 시행에 따른 다음 단계”라며 “보안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새로운 키오스크가 언제부터 설치되고, 수수료 부과가 언제 시작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리얼 ID는 더 강화된 보안 기준을 갖춘 연방 승인 신분증으로, 대다수 주민에게는 REAL ID 표시가 있는 운전면허증이 해당된다.

국토안보부(DHS) 크리스티 노엠 장관은 지난 4월 청문회에서 81%의 여행객이 이미 REAL ID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권이나 부족 신분증 등은 기존처럼 공항 보안검색에서 신분증으로 인정된다.

TSA는 이번 규정이 기존의 TSA 콜센터 기반 신원확인 시스템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TSA는 공지문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이 신원 확인 성공을 보장하거나, 승객의 공항 보안구역 접근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즉 생체인증 절차를 거쳤다 하더라도 보안상 이유로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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