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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7  조이시애틀뉴스
모기지 금리 6%대 초반…“내년도 6% 아래 어렵다”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올해 1월 6.93%에서 12월 4일 기준 6.19%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은행(FRED)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들어 금리가 완만하게 하락세를 보이며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우는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기지 금리는 2026년에도 6% 아래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질로우는 물가의 40%를 차지하는 ‘주거비 인플레이션’ 예측에서 비교적 정확도를 보여온 만큼 자신 있게 전망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질로우는 “2025년에 이미 일부 금리 부담 완화가 이루어져 주택 구매 여력이 3년 만에 가장 나아졌다”며 “금리가 팬데믹 시절의 초저금리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겠지만 완만한 완화는 더 많은 구매자를 시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질로우는 내년에 주택 가격은 1.2% 상승하고 연간 가격 하락이 나타나는 대형 시장은 24곳에서 12곳으로 줄어들고 기존주택 거래량은 4.26백만 채로, 2025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렌트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임대료가 0.3%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질로우의 미샤 피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이 보다 건전한 상태로 회복되며 매수·매도자 모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재고 증가와 금리 안정이 구매자에게 도움이 되고, 판매자 역시 가격 안정과 꾸준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도 같은 날 모기지 금리가 두 주 연속 하락했다며 “올해 같은 시점 대비 0.5% 낮아져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완만한 금리 하락이 이어질 경우 2026년 주택 구매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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