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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5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일원 1만여 가구 정전...강풍 때문

5일 밤 시애틀 일원에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웨스트 시애틀과 브린모어–스카이웨이 지역 1만여 가구가 정전됐고 퓨젯 사운드 (PSE) 수용가 2천여 가구도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애틀 시티 라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직후 기준 1만700여 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였으며, 정전은 강풍으로 인한 전력선 및 관련 설비 피해가 원인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공식 SNS(X)를 통해 “강풍이 정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히며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시애틀뉴스가 PSE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7시 15분 현재 총 2,295가구가 정전된 상태지만 강풍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가구는 밤새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금요일 밤 시애틀 지역은 시속 10~13마일의 지속적인 바람, 최고 24마일까지 이르는 돌풍이 예상된 상태였다. 갑작스러운 강풍이 수목을 흔들고 일부 선로에 영향을 주면서 전력 장애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애틀 시티 라이트는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전력이 재공급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혹시 모를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유의 사항을 당부했다.

신호등 정전 시 4-웨이 스톱 규칙을 준수하고, 각 가정에서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손전등·배터리를  준비하고, 정전 발생 지역에서 전선이 끊어진 경우 접근 금지 및 즉시 신고해야 된다. 

이번 정전으로 인해 일부 가정과 상가에서는 난방 및 조명, 전자기기 사용이 제한되며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발생해 퇴근·귀가길 주민들에게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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