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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5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1인 가구 비율 '사상 최고'

시애틀에서 혼자 사는 성인의 비율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주거비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으며, 시애틀은 미국 대도시 중 가장 많은 ‘나홀로 생활’ 비중을 보이는 도시 상위권에 올랐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시애틀에서 혼자 사는 성인은 약 17만 500명, 이는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26%, 즉 4명 중 1명이 1인 가구라는 의미다.


미국 50대 대도시 가운데 시애틀은 1인 가구 비율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워싱턴 D.C.(약 29%)였으며, 그 뒤를 애틀랜타, 볼티모어, 미니애폴리스가 이었다.


반면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단독주택 중심의 주거 환경을 가진 하이텍 도시 산호세로, 1인 성인 비율이 고작 9%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결혼 시기 지연, 비혼 증가, 저출산,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인구학적 변화가 혼자 사는 성인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높은 주거비 부담 속에서도 시애틀에서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은 라이프스타일 변화뿐 아니라 도시 구조가 아파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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