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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6  조이시애틀뉴스
매리너스 7연승...지구 우승 확정 후 '여유 있는 승리'

시애틀 매리너스가 전날 축하 파티 여파로 수면 시간은 줄었지만, 경기 집중력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미 와일드카드 부전승(bye)을 확보한 상황이었지만, 매리너스는 시즌 내내 보여준 ‘매일 싸운다’는 정신 그대로 경기에 임했다.

게임 결과는 6-2 승리.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지 단 하루 만에 또 한 번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날 T-모바일 파크에는 4만 656명의 팬들이 몰려 열띤 응원을 보냈다. 매리너스는 전력이 한참 떨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댄 윌슨 감독은 “오늘 밤 팬들의 열기는 정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 또 하나의 멋진 야구의 밤이었다”고 말했다.  

매리너스는 이미 경기 시작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2로 꺾으면서 아메리칸리그 상위 두 시드를 확정 지은 상태였다. 타이거즈와 가디언스가 나란히 86승 73패를 기록했지만, 시애틀이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윌슨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디트로이트 경기 종료 직후, 캘 롤리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미치 가버를 포수로 기용했으며, 경기 도중에는 J.P. 크로퍼드, 호르헤 폴랑코,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교체해 휴식을 줬다.

매리너스는 지구 우승과 함께 상위 시드까지 확보하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한층 여유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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