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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0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늦여름 과일파리 극성…“집 안서 주의 필요”

시애틀 지역에서 최근 과일파리가 평소보다 많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폭스뉴스(Q13)가 전했다. 

과일파리는 식료품에서 싱크대, 심지어 쓰레기와 청소용품까지 다양한 곳에서 발견되며, 달콤한 냄새가 나는 곳이면 어디든 접근하는 작은 해충이다.

전문 방역업체인 애로우(Arrow Exterminators)에 따르면, 과일파리는 잘 익거나 발효 중인 과일과 채소에 끌린다. 때문에 주방은 과일파리의 주요 활동 구역이 된다. 

하지만 과일뿐만 아니라, 하수구,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빈 병과 캔, 쓰레기봉투, 젖은 걸레나 대걸레 같은 청소 도구도 이들을 유인할 수 있다.

과일파리를 유인하는 가장 큰 요인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음식물 찌꺼기가 있는 조건이다. 이러한 환경이 갖춰지면 과일파리는 빠르게 번식하며 집 안에 머물기 쉽다.

일반적으로 과일파리는 ‘하루만 산다’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 수명은 약 40~50일이며, 온도가 높을수록 더 오래 생존한다. 늦여름과 가을에 활동이 활발한 이유는 이 시기에 과일과 채소의 구매와 판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온도가 낮으면 과일파리의 생존과 발육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60도에서는 수명이 단축되고, 53도 이하에서는 발육이 완전히 멈춘다.

과일파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때 처리하고, 과일은 냉장보관하며, 쓰레기통과 배수구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집 안에 과일파리가 있다면, 간단한 자연적인 트랩을 이용해 포획할 수도 있다.

늦여름과 초가을, 시애틀 주방에서 나타나는 과일파리에 대해 미리 대비한다면, 집 안에서의 불청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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