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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1  조이시애틀뉴스

여름철 다시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올여름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에서 감염이 증가하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전국적으로 하수도에서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으나, 텍사스·유타·네바다 등 일부 주에서는 ‘매우 높은’ 농도가 확인됐다. 코로나19 관련 응급실 방문자 수도 증가 추세다.

연구자들은 이번 증가세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 코로나19는 변이 출현에 따라 증상과 전파 양상이 달라져 예측이 어렵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매년 여름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왔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하수도 내 바이러스 농도는 낮아, 현재로서는 비교적 ‘완화된 파동(milder wave)’으로 평가된다.

한편, CDC가 6월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한 변이 추적 결과에 따르면, NB.1.8.1 변이(일명 ‘님버스’)가 전체 확진자의 약 43%를 차지하며 미국 내에서 가장 우세한 변이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교 감염병 역학자인 오브리 고든 박사는 “님버스 변이가 기존 변이보다 사람을 더 아프게 만들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면역 회피 능력과 전파력이 다소 강화된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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