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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30  조이시애틀뉴스
'의사 성추행' 워싱턴주 병원 소송 당해

워싱턴주 리치랜드에 소재한 프로비던스 헬스 & 카들렉 지역 메디칼센터가 소속 의사의 상습적 성추행으로 인해 소송을 당했다고 카이로뉴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병원은 이전에 진료를 담당했던 마크 멀홀랜드 의사의 성적 학대로부터 환자를 보호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사례에서는 여성 환자가 부인과 검진 후 며칠 동안 출혈의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송은 워싱턴주 의료위원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다. 이 보고서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멀홀랜드의 성추행에 대한 4건의 개별 불만 사례가 소개돼 있다.


소송 외에도 자신도 유사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이 워싱턴주 보건부(DOH)에 두 건의 새로운 공식 불만사항을 접수시켰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병원 관계자들은 멀홀랜드의 행위와 관련, 수년에 걸쳐 여러 차례 경고를 받았지만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송은 멀홀랜드가 장갑을 끼지 않고 질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중에 여성 환자를 물리적으로 제지하고, 부적절한 접촉도 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이 언급됐다.


2023년 6월 또 다른 여성 환자는 민감한 침습적 검사(invasive) 후 며칠 동안 통증과 출혈에 시달렸고, 그 동안 멀홀랜드가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도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들은 병원 측이 수많은 직원과 환자의 우려를 무시했다고 주장했고 워싱턴주 의료위원회의 조사 결과도 환자와 직원의 우려가 적절하게 해결되지 않았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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