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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12/21  JoySeattle
이치로, 박찬호 오릭스 입단에 '깜짝'

시애틀 매리너스의 간판 스타 스즈키 이치로가 자신이 과거에 활약했던 오릭스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입단한 사실에 커다란 놀라움을 표시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치로는 지난 20일 오릭스의 고베 홈구장인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개인훈련을 하던 중 구단관계자로부터 박찬호 영입소식을 듣고 놀라는 표정으로 "사실이냐? 대단하다"는 축하의 말을 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까지 오릭스에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치로는 오릭스의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운영본부장이 “61번을 영입해 기쁜데 51번도 원한다”고 농담을 건네자 크게 웃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박찬호의 등번호는 61번이고 이치로는 선수 생활 내내 51번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무라야마 본부장의 농담은 이치로의 친정 복귀를 뜻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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