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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8/04  조이시애틀뉴스
베나로야홀 조수미 공연 성황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3일 저녁 감미로운 선율로 한국 가곡와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불러 베나로아홀 2,6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을 전율시켰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3일 저녁 감미로운 선율로 한국 가곡와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불러 베나로아홀의 2,6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을 전율시켰다.

이날 공연에 앞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된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환영 인사를 했고 데니 헥 워싱턴주 부지사는 한국과 미국은 '친구'라며 한국과의 친밀감을 과시하고 음악회에 부인과 함께 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를 타고 왔다고 자랑했다. 

조수미는 줄리어스 베네딕트의 ‘집시와 새'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등 여러 곡의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한국가곡 '가고파' '꽃구름 속에'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불러 관객을 사로잡았다. (관련 영상) 

관객은 요정들도 귀를 기울인다는 조수미의 환상적인 노래에 몰입하는 모습이었고 곡이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가 터져나오는 등 호응이 대단했다. 

이날 공연에서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도 완벽한 연주로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한인들의 귀에 익은 '지고르네르바이젠'을 선사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조수미나 이날 공연에서 협연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왼쪽), 반주자인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가운데) 와 함께 관객에서 인사하고 있다.

콘서트 내내 연주를 해낸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도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 등 두 곡을 독주로 선사해 한인 등 관객이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던 음악회였다. 

중간에 객석의 한 관객을 불러내 함께 춤추며 노래하는 깜짝 연출로 관객을 즐겁게 해준 조수미는 예정된 곡을 다 부른 후 관객의 열화와 같은 앵콜 요청에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아리랑을 불렀다. 

공연이 끝난 후 옥타브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조수미는 시애틀에 도착해서 감기 증세를 보여 걱정을 했고 당일 아침에는 피아니스트마저 아파서 약을 사기 위해 약국을 찾아 헤매는 등 당황스러웠지만 관객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공연을 무사히 마쳐 다행이라며 "다시 한번 시애틀에서 공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서은지 총영사가 조수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시애틀 글로벌 파트너스 관계자가 워싱턴주 특제품 담요를 선물했다. 조수미 일행은 4일 오전 다음 공연지인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조수미가 공연이 끝난 후 옥타브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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