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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7/18  JoySeattle
기성용, 시애틀 축구팬들에게 주장 완장차고 인사

한국의 기성용(21)이 소속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가 북미투어의 일환으로 18일  시애틀 퀘스트필드에서 가진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노란색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전 어느 성인팀에서도 주장을 맡은 경험이 없는 기성용이 셀틱의 주장을 맡은 이례적인 광경이 벌어진 것이다.


시애틀 타임스 사운더스와의 경기에서 선전하는 셀틱의 기성용 사진 올려 (인터넷판 사진캡쳐)


셀틱의 주전급 선수들이 시애틀 경기에 대부분 출전하지 않았지만 셀틱의 선발 라인업엔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와 같은 팀 내 입지가 탄탄한 선수도 포함돼 기성용이 찬 주장 완장의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성용은 사운더스와의 경기 내내 주장 완장을 차고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큰 소리로 동료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는 등 주장의 역할을 무난히 소화했다. 셀틱이 얻어낸 프리킥과 코너킥도 모두 '주장'인 기성용의 몫이었다.


이날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진 못한 기성용은 71분 주장 완장을 패디 맥코트에거 넘겨준 뒤 교체돼 나갔다. 지난 1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진 친선경기에 기성용과 함께 교체 출전했던 차두리는 이날은 경기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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